입춘 지나 반짝 추위…서울 전역 한파주의보

한파 종합지원상황실 24시간 가동

서울시는 5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강동구 광진교에서 바라본 한강이 얼어붙어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입춘 이후 잠시 누그러졌던 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서울시는 5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한파주의보는 서울 동남권·동북권·서남권·서북권 등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발효됐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면서 평년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될 때 내려진다.

서울시는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청을 중심으로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 등으로 구성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 각 자치구 역시 자체 상황실을 가동하며 방한용품과 응급구호물품을 사전 비축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특히 노숙인과 쪽방주민, 취약 어르신 등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서울시는 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화 안부 확인을 실시하고, 저소득 어르신에게는 도시락과 밑반찬을 지원한다.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현장 상담과 밀집 지역 순찰도 확대한다.

한파특보가 유지되는 동안 자치구청사 24곳은 24시간 '한파응급대피소'로 개방된다. 대피소에는 난방시설과 함께 침낭, 담요 등 방한용품이 마련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신청사 건립으로 임시청사를 사용 중인 강북구는 공간 제약으로 운영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전광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재난안전정보 포털 ‘서울안전누리’를 통해 한파 시민행동요령과 실시간 재난 정보를 제공하고, 인근 한파쉼터 위치도 안내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주말을 앞두고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예상된다"며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해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잠시 추위가 풀렸던 만큼 방심하기 쉬운 시기인 만큼 외출 시 보온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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