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화재 인명피해 감소…사망자 30% 이상 줄어

지난해 화재 2086건으로 늘었지만, 인명피해는 줄어

충남소방본부 소방민원지원센터. /충남도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 지역 화재 발생 건수는 증가했지만, 인명피해는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재 사망자가 큰 폭으로 감소해 예방 활동과 초기 대응 강화의 성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충남소방본부는 '2025년 충남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해 도내 화재 인명피해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2086건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반면 인명피해는 89명으로 전년보다 5.3% 줄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전년 19명에서 13명으로 31.6% 감소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소방본부는 화재 예방 활동 강화와 신속한 초기 대응 체계 구축이 사망자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화재 유형별로는 임야 화재가 131건 발생해 전년(54건) 대비 142.6% 급증하며 전체 화재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건조한 날씨 속 불법 소각과 부주의 행위가 화재 위험을 키운 것으로 나타나면서 각별한 주의와 예방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전체 화재의 44%인 917건을 차지한 비주거시설 화재에서는 전체 인명피해의 37.1%, 전체 재산 피해의 96.7%가 발생해 화재 발생 시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신속한 대응과 선제적 관리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은 "화재 발생 여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인명피해를 줄인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임야 화재와 비주거시설 화재를 중점 관리 대상으로 삼아 예방 활동과 현장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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