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랭질환 사망 12명···질병청 "내일부터 추위 주의"

"보온, 노인 보살펴야"
최근 두 달 한랭질환자 301명
사망자 12명, 전년 5명 대비 증가


질병관리청은 입춘 이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워짐에 따라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를 5일 당부했다. 사진은 지난 1월 20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질병관리청은 내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워짐에 따라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를 5일 당부했다. 최근 두 달 한랭질환으로 추정 사망자는 12명으로 전년보다 두 배 늘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전신성), 동상·동창(국소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301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다. 신고 환자 중 저체온증이 79.1%, 실외 발생이 74.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65세 이상 비율은 57.5%로 고령층에서 한랭질환 위험이 높았다.

전년도 같은 기간 신고된 한랭질환자(247명)와 비교하면 현재까지 한랭질환자 발생은 301명으로 1.2배 늘었다.

한랭질환 추정 사망자는 12명으로, 전년 5명 대비 2.4배 증가했다.

기상청 기상전망에 따르면 오는 6일 아침 기온이 중부지방과 전라권 중심으로 전일보다 5~10℃가량 떨어져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한랭질환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추위에 취약한 고령층은 한랭질환 건강수칙을 준수해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며 "특히 외출 등 야외활동시 보온에 신경쓰고, 보호자분들께서도 고령의 어르신들이 한파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보살펴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2013년부터 매년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512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 발생을 감시하고 주요 발생 특성 정보를 일별로 제공하고 있다.


loveho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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