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회 위증 혐의' 로저스 쿠팡 대표 6일 2차 출석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오는 6일 오후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 대표를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다빈 기자] 고객 계정 3370만개 무단 유출 사건 관련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 대표가 오는 6일 경찰에 2차 출석한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6일 오후 로저스 대표를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로 불러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열린 국회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국가정보원(국정원)이 쿠팡 사태 자체 조사를 지시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위증한 혐의를 받는다.

로저스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피의자와의 접촉이 국정원의 지시에 따른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에 국정원은 당시 '자료 요청 외에 쿠팡에 어떠한 지시·명령·허가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고발을 요청했다.

이에 과방위는 같은달 31일 로저스 대표와 김범석 쿠팡Inc 의장 등 쿠팡 경영진들을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등 혐의로 고발했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달 30일에도 증거인멸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쿠팡 물류센터에서 쓰러진 고 장덕준 씨 사망 사고와 관련해 산업재해 은폐 의혹도 조사 중이다. 로저스 대표는 업무상과실치사,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도 고발됐다.

answer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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