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주노동자·유학생·지역주민이 함께한 '떡 나눔 축제&어린이 말하기 대회'

대전노사상생발전협의회와 한국노총 전국외국인산업노동조합 충청권본부 주관

대전노사상생발전협의회와 한국노총 전국외국인산업노동조합 충청권본부가 주관한 대전 지역 이주노동자와 유학생,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떡 나눔 축제&어린이 말하기 대회'가 8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소재 한국노총 전국외국인산업노동조합 충청권본부에서 열렸다. /한국노총 전국외국인산업노동조합 충청권본부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 지역 이주노동자와 유학생,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떡 나눔 축제&어린이 말하기 대회'가 8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소재 한국노총 전국외국인산업노동조합 충청권본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대전시에서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방글라데시 출신 유학생과 근로자 등 약 700여 명으로 구성된 대전방글라데시커뮤니티의 교류와 화합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전노사상생발전협의회와 한국노총 전국외국인산업노동조합 충청권본부는 이주노동자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설 명절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조성했다.

행사장에서는 한국의 떡 나눔과 함께 방글라데시 전통 음식인 쌀가루를 재료로 한 피타(Pitha), 찐 떡 바파 피타, 튀긴 떡 한데시 떡 나눔과 판매도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음식을 통해 양국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하며 명절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벵골어와 한국어 어린이 말하기 대회가 열렸으며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정보 안내와 비자·체류 제도, 임금체불, 취업 컨설팅 등 종합 상담실도 함께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김홍욱 대전노사상생발전협의회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이주노동자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이주노동자들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홍표 한국노총 전국외국인산업노동조합 충청권 위원장은 "한국 사회는 이미 다양한 국적과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으며 외국인 노동자 역시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외국인 노동자의 권리 보호와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서는 상호 이해와 참여가 중요하고 이주노동자와 내국인이 함께 협력하는 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이주노동자는 "전통 음식을 함께 나누고 아이들이 발표하는 모습을 보며 이곳이 또 하나의 공동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오토셰프, 유성플랜트치과, 인코비즈를 비롯한 지역의 기업과 단체, 개인 후원자들의 따뜻한 후원이 이어졌으며 이를 통해 지역 사회의 관심과 참여 속에 행사가 원활히 진행됐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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