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호암마루길·전망대 조성…남서울 풍경 한눈에

호암늘솔길·호암산 중턱 잇는 402m 코스
서울둘레길 12코스인 호암산 코스와 연계


금천구청이 남서울 풍경을 볼 수 있는 호암마루길과 전망대를 조성해 임시 개통한다고 9일 밝혔다. /금천구청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남서울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호암마루길과 전망대를 조성해 임시 개통한다고 9일 밝혔다.

호암마루길은 호암산 잣나무 산림욕장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지는 402m 산책길이다. 데크길 및 최단동선 계단, 숲속쉼터, 전망쉼터 등이 조성돼 있다. 호암산 자락의 숲길 호암늘솔길과 호암산 중턱을 이은 길로 산림의 경관 등을 볼 수 있다. 잣나무와 참나무 숲 사이를 걷다 쉼터를 지나 숲길을 따라 오르면 전망대에서 남서울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구는 기존의 가파른 경사와 협소한 보행로를 개선해 데크길을 조성했다. 서울의 산과 강, 마을 등을 연결하는 서울둘레길 12코스인 호암산 코스와 연계해 접근성을 높였다.

데크길 조성에는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는 공법을 적용했다. 데크길 노선은 나무가 없는 훼손지를 중심으로 선정, 건강한 수목은 데크길 중간에 수목홀을 설치해 보호했다. 시공 과정에서도 대형장비 사용을 최소화, 인력 시공 위주로 진행했다. 베어낸 고사목은 우드개비온 벤치 제작·설치 등에 활용했다.

구는 호암마루길을 스토리와 테마가 있는 숲길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오는 3월부터는 꽃나무 식재와 곤충호텔 설치 등 숲길을 따라 다양한 볼거리를 확충한다.

호암마루길 사업은 지난해 4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 같은 해 7월 착공해 올해 2월 전망대와 데크로드를 조성했다. 정식 개통은 오는 5월이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 예산 10억원이 투입됐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공사 여건이 쉽지 않은 숲속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과 지역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호암마루길과 전망대가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산림여가 거점공감으로 자리매김해 금천구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도 찾는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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