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하늘그린오이', 한파 뚫고 본격 출하 시작

전국 최대 생산…재배면적 244ha·연간 생산액 672억 원

천안 하늘그린오이 재배 농가가 수확한 오이를 상자에 담고 있다. /천안시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가 한파 속에서도 굳건히 자란 '하늘그린오이'를 본격 출하한다고 13일 밝혔다.

하늘그린오이는 지난 1991년 병천지역 3개 농가에서 시작해 재배 면적과 생산량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해 말 기준 병천면·동면·수신면·풍세면·목천읍 일원에서 244ha 규모로 재배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3만 468톤, 판매액은 672억 원에 달한다. 천안은 전국 최대 오이 생산단지로 자리매김했다.

하늘그린오이는 수분 함량이 높고 육질이 단단해 식감이 뛰어나다. 오이 특유의 향이 강해 봄철 신선 채소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서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기준 특등급 다다기오이 1박스(100개) 가격은 9만 4000원~10만 6000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약 7800원 낮게 형성됐다. 이는 호남·경북지역 재배지 확대와 기상여건 호조로 생산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출하되는 물량은 지난달 정식해 가온 재배한 것이며, 무가온 재배 오이는 내달 중·하순경 출하될 예정이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현장 기술 진단과 토양관리 교육을 강화해 고품질 오이의 안정적 생산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이상고온으로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대응 신기술 보급 사업을 확대해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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