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멈춤 없는 바다 수호…동해해경, 독도 인근 24시간 비상근무

설 연휴 비상근무 체제 가동
독도·울릉도 해역 대형 경비함 상시 배치
여객선·관광객 안전관리 강화


동해해경 5001함 직원들이 설 명절 연휴 독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 중 함상에서 새해 결의를 다지고 있다. 뒤로는 독도가 보이고 있다. /동해해경

[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민족 최대 명절 설날, 온 국민이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순간에도 대한민국 동쪽 끝 독도가 자리한 동해 바다에는 거친 파도를 가르며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이들이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직원들이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설 연휴 기간 해양 주권 수호와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24시간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해경은 이번 연휴 동안 고향 방문과 관광을 위해 여객선과 유·도선을 이용하는 승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다중이용선박 주요 항로와 밀집 해역을 중심으로 해상 순찰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에 해경을 집중 배치해 선제적 예방 활동에 나섰다.

동해해경 울릉파출소는 귀성객과 관광객의 안전한 여객선 입·출항을 위해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승선 절차와 안전 설비 관리 실태를 집중 확인했다. 임원파출소 역시 설 명절을 맞아 낚시어선 이용객과 연안 관광객이 몰리는 임원항 일대에서 해안가 집중 순찰을 실시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직원들이 설 연휴 안전 결의를 다지고 있다. /동해해경

해상 경비도 빈틈없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독도와 울릉도 주변 해역에는 대형 경비함정을 상시 배치해 우발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감시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설 당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 중인 5001함 직원들은 함상에서 새해 각오를 다지며 결의를 새롭게 했다.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명절이지만, 대한민국 영토를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현장을 지키고 있다.

5001함 백종수 함장은 "2026년 새해에도 해양경찰의 임무에는 쉼표가 없다"며 "설 연휴에도 동해 바다를 굳건히 지켜 국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어떤 상황에서도 해양 주권 수호와 국민 안전에 단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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