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관사골" 영주시, 아침 관광 명소로 로컬브랜딩 본격화

행안부 공모 선정 후 마스터플랜 최종보고회
근대 역사 자산 활용 웰니스 관광 모델 구축


영주시가 지난해 관사골 마을센터 일원에서 '관사골 ON – 사람과 공간을 잇는 곳 관사골' 행사를 열고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펼치고 있다. /영주시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영주시가 근대 생활사의 흔적을 간직한 '관사골' 일대를 전국적인 아침 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로컬브랜딩 청사진을 확정했다.

시는 20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굿모닝 관사골 로컬브랜딩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관사골의 정체성을 반영한 단계별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생활권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 기획디자인 분야 공모 선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시는 '굿모닝! 관사골'을 슬로건으로, 관사골의 근대 역사 자산과 주거 문화의 특색을 결합한 차별화된 브랜드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관사골 특성을 반영한 BI(Brand Identity) 개발을 통한 브랜드 정체성 확립 △역사적 가치가 있는 '4호 관사' 거점 공간화 △아침 관광 서비스 및 웰니스 프로그램 등 특화 콘텐츠 개발 △로컬크리에이터 캠프 운영과 지역 얼라이언스 구축을 통한 자생적 생태계 조성 등 구체적인 실행 과제가 제시됐다.

특히 시는 기존 도시재생 및 지역 활성화 사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단기·중기·장기 단계별 추진 전략을 통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 초기부터 주민 참여를 강조해 온 점도 눈에 띈다.

영주시 관사골 전경 /영주시

보고회 참석자들은 관사골의 역사·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모델 구축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관사골은 1940년대 초 중앙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철도 종사자들이 거주하기 위해 조성된 철도 관사촌이다.

4호 관사는 당시 영주역에 근무하던 철도 공무원들을 위해 지어진 전형적인 일식 관사 건축 양식을 간직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철도 관사가 많이 사라졌으나, 영주 관사골은 여전히 당시의 골목 구조와 관사 건물의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어 근대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관사골의 고유한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브랜드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관사골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의 선도 사례로 육성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tk@tf.co.kr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