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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구미=정창구 기자] 경북에서 처음으로 부자(父子)가 함께 '아너 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의 성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다짐은 한 세대를 넘어, 이제는 가업처럼 이어지는 가치가 됐다.
23일 구미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창메디칼 김용창·김유신 공동대표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이 열렸다. 아버지 김용창 대표는 구미 16호(경북 200호), 아들 김유신 대표는 구미 17호(경북 201호)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경북에서 부자가 나란히 아너 회원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우헌 회장을 비롯해 지역 아너 회원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축하의 박수 속에서 두 사람의 선택은 '고액 기부'라는 숫자를 넘어, 지역사회에 전하는 진심의 메시지로 다가왔다.
김용창 대표는 지난 1월 1억 원을 완납하며 책임을 다했고, 김유신 대표는 5년간 1억 원 약정을 통해 나눔의 약속을 이어갔다. "기업의 성장은 지역과 함께 이뤄진다"는 평소 신념을 부자가 나란히 실천으로 보여준 셈이다.
같은 날 신창메디칼은 이웃돕기 성금 5000만 원도 추가로 전달했다. 더불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1억6000만 원을 기탁하며 법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나눔명문기업 그린회원으로 가입, 구미 2호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과 기업이 함께 나선 입체적 나눔은 지역사회에 더욱 깊은 울림을 남겼다.
김용창 대표는 구미 해평 출신으로 1988년 유신산업을 설립해 지역 산업 발전을 이끌어왔다. 구미상공회의소 11·12대 회장을 역임하며 기업인 네트워크를 다졌고, 현재는 아들과 함께 일회용 주사기 등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신창메디칼을 경영하고 있다. 그동안 장학금 지원, 외국인 주민센터 후원, 이웃돕기 성금 기탁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김 대표는 "아들과 함께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나눔은 특별한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라, 받은 사랑을 되돌려 드리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들 김유신 대표 역시 "아버지의 삶을 보며 기업인의 책임을 배웠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화답했다.
김장호 시장은 "경북 최초 부자 아너 탄생은 구미의 자랑이다"며 "두 대표의 결단이 지역사회 곳곳에 나눔의 씨앗이 되어 선순환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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