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결로가 곰팡이병 부른다"…2월 시설하우스 관리 주의보
결로로 인한 토마토 곰팡이병(진균류) 감염 모습. /청양군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2월 막바지 난방기 사용 시기를 맞아 시설하우스 화재 예방과 결로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센터는 겨울 내내 가동한 난방기와 전열기기의 피로가 누적되면서 2월에 화재 위험이 높아진다고 23일 설명했다.

난방기 주변의 비닐·박스 등 가연성 물질을 제거하고, 소화기를 손이 닿기 쉬운 곳에 비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기기를 연결하는 과부하 사용을 피하고 노후 전선과 배전반은 즉시 교체할 것을 권고했다.

큰 일교차로 인한 결로 현상도 문제로 지적됐다. 낮과 밤의 온도 차로 하우스 천장에 맺힌 물방울이 떨어지면 내부 습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이는 잿빛곰팡이병 등 진균성 병해의 원인이 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보온과 환기를 병행해 습도를 관리하고, 유동 팬을 가동해 공기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물 주기는 습도가 빠르게 오르는 저녁 시간을 피해 오전 10~11시 사이에 마치는 것이 좋다고 센터는 안내했다.

곰팡이병은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작물에 물방울이 오래 남지 않도록 관리하고, 병든 잎이나 과실 등은 즉시 하우스 밖으로 반출해 폐기해야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2월은 화재와 병해 위험이 동시에 높아지는 시기"라며 "전기·난방 설비 안전 점검과 습도·결로 관리를 선제적으로 실천해 작물 피해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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