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입은 성주군 어르신들, 다시 피어난 청춘

가천면 '청춘사진관'…웃음꽃으로 물든 중산리 경로당

경북 성주군 가천면 중산리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학창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청춘사진관'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을 즐겁게 했다. /성주군

[더팩트 | 성주=정창구 기자] 경북 성주군 가천면은 24일 중산리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학창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청춘사진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 촬영을 넘어 어르신들의 삶을 응원하고 정서적 활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문화·복지 프로그램이다.

이날 경로당에는 교복과 다양한 소품이 준비됐다. 어르신들은 서로의 옷매무새를 다듬어 주며 사진 촬영에 참여했고, 카메라 앞에 선 순간만큼은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환한 표정을 지었다.

어르신들은 "다시 교복을 입어보니 학생 때 생각이 난다", "친구들과 사진 찍던 옛날이 떠 오른다"는 말을 건네며 웃음꽃이 만발하는 등 오랜 세월을 함께 살아온 이웃들이 한자리에 모여 추억을 나누는 모습은 경로당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었다.

중산리 장정곤 이장은 "이렇게 정성스럽게 사진을 찍어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좋은 추억이 됐다"며 "이웃들과 함께 웃으며 하루를 보낼 수 있어 더욱 뜻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사진 한 장이 전하는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학창 시절의 설렘과 웃음이 담긴 사진은 어르신들에게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고, 마을공동체에도 따뜻한 온기를 더했다.

이수경 성주군 가천면장은 "청춘사진관은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즐겁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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