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강공 정치'서 ‘로컬 소통’으로…MZ세대와 소통 활발

SNS 10만 뷰 기록…콘텐츠형 소통 전환
로컬 크리에이터 협업 확대…젊은층 접점 강화


주철현 국회의원이 인스타그램 팔로워 20만 명을 보유한 로컬 크리에이터 '수염삼촌'을 만나 로컬 콘텐츠와 청년 창작 생태계 확장에 공감했다. /유튜브 주철현TV 갈무리

[더팩트ㅣ전남=고병채 기자]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전남 여수갑)이 로컬문화와 뉴미디어를 소재로 소통 방식을 바꾸며 젊은층 반응을 끌어올리고 있다.

검사장 출신 정치인 특유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직접 뛰는 '콘텐츠형 소통'으로 접점을 넓히는 흐름이다.

주 의원은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 제안설명을 맡아 원칙과 책임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여 왔고,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공격적이고 예리한 질문이 부각되며 '강공 이미지'가 강했다.

다만 최근에는 같은 강단을 유지하면서도 표현 방식과 접근 방법이 한층 유연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 의원은 메시지의 핵심은 유지하되 전달 방식을 바꾸고 있다. 문서 중심 설명에서 콘텐츠 중심 소통으로 옮겨가면서, 현장에 직접 들어가 지역의 사람과 공간을 보여주고 로컬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풀어낸다.

댓글과 공유, 짧은 영상 리액션을 통해 반응을 확인하고 다음 콘텐츠로 이어가는 '참여형 소통' 구조도 강화하고 있다.

주 의원은 "강하게 싸울 땐 강하게 싸우되, 시민과 만날 땐 더 가까운 언어로 만나야 한다는 판단"이라며 "정치는 결국 시민이 체감하는 방식으로 전달될 때 의미가 커진다"고 강조했다.

왼쪽은 주철현 의원이 운영하는 'MZ 소통' 인스타그램 화면, 오른쪽은 유튜브 '주철현TV' 채널 화면. /주철현 의원

SNS 운영은 채널별로 역할을 나눴다. 페이스북은 정책과 현안 설명에 집중하고, 인스타그램은 MZ세대와의 감각적인 소통 창구로, 유튜브는 의정 활동과 현장 라이프를 길게 담는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특히 인스타그램 계정에 최근 올린 게시물이 약 10만 뷰를 기록하며 반응이 이어지고 있고, 짧고 빠른 콘텐츠가 확산되면서 소통 방식 변화가 관심 확대로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로컬 현장 접촉도 활발하다. 주 의원은 최근 인스타그램 20만 팔로워를 보유한 수염삼촌(본명 한다성)이 운영하는 재즈바를 찾아 로컬 콘텐츠와 청년 창작 생태계 확장에 공감하고 의견을 같이했다. 또 지역 콘텐츠 크리에이터 '여수먹깨비' 등과도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전남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촬영되는 콘텐츠 흐름도 눈길을 끈다. 예술인과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이 SNS에 연쇄적으로 올라오는 가운데 주 의원은 전남이 '잠깐 들르는 촬영지'가 아니라 '콘텐츠가 생산되는 무대'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광주 역시 문화예술의 기반이 탄탄한 도시인 만큼 전남의 로컬 자원과 결합하면 확장성이 더 커진다는 판단이다. 주 의원은 전남·광주를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모이는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주 의원은 "국회에서의 강단이 '분석과 전략'이라면, 지금은 로컬과 뉴미디어로 시민과 호흡하는 확장력"이라며 "전남 동부권을 넘어 전남·광주의 젊은층까지 아우르는 소통을 더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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