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천문대, 3월 3일 '붉은 달' 개기월식 밤 연다

오후 6시 30분 특강 시작
망원경 관측·포토존 운영


순천만천문대에서 방문객들이 야간 관측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순천시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전남 순천시가 3월 3일 밤 개기월식 전 과정을 관측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순천만천문대에서 연다.

순천만천문대는 3월 3일 저녁 개기월식에 맞춰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특별 행사인 '2026 Red Moon: 순천만의 붉은 밤'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 어둡고 붉게 보이는 이른바 '블러드 문'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대형 천문 현상이다.

순천만천문대는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고 광공해가 적어 월식 전 과정을 비교적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는 장소로 소개했다.

행사는 오후 6시 30분 전문가 특강 "달이 숨바꼭질하는 이유"로 시작한다. 강연에서는 월식이 일어나는 원리와 이번 월식의 의미를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강연 이후에는 천문대 옥상 관측실에서 고성능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관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서서히 가려지는 과정부터 붉게 물드는 개기월식까지 전 과정을 순서대로 관측할 수 있다.

현장에는 붉은 달을 배경으로 스마트폰 촬영이 가능한 포토존도 운영된다. 부럼깨기, 대보름 소원 빌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활동도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천문강연을 순천만습지 홈페이지(별빛체험)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일반 관측은 오후 7시 30분 이후 천문대를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다만 기상 악화로 관측이 어려울 경우 실내 강연 프로그램만 진행될 수 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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