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전국 243곳 중 혁신 '최고 등급'…일상 바꾼 체감 행정 통했다

필수의료·디지털·시민안전 3축 혁신…10개 지표 중 9개 '우수'
달빛어린이병원·초정밀 버스 정보·맘 라이더 '생활 밀착' 성과


구미시 청사 전경. /구미시

[더팩트 | 구미=정창구 기자] 경북 구미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자율적 혁신 역량과 주민 체감 성과를 종합 평가하는데 구미시가 전국 243개 지자체 가운데 상위권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구미시는 혁신 활동 참여와 성과 확산, 조직문화 개선, 행정 내부 효율화, 대표 혁신과제 성과 등 10개 세부 지표 중 9개 분야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형식적 개선이 아닌 실행력 중심의 혁신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성과의 핵심은 '체감형 정책'이다. 구미시는 도내 최초로 달빛어린이병원 연합 운영과 공공심야약국을 도입해 야간·휴일 필수의료 공백을 메웠다. 여기에 기초지자체 최초로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외래재활센터)을 유치하며 산업도시 특성에 맞는 의료 인프라를 보강했다. 시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의료 접근성 개선이 대표 혁신 사례로 평가됐다.

디지털 행정 전환도 속도를 냈다. 1초 단위로 버스 위치를 제공하는 '초정밀 버스 정보시스템'을 도입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였고,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돌봄 서비스 고도화로 취약계층 안전망을 강화했다. 데이터 기반 행정이 시민의 이동과 돌봄 환경을 동시에 바꿨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시민안전 분야 역시 차별화됐다. 전국 최초로 퀵서비스 기사를 생명 지킴이로 활용하는 '우리 동네 마을 지킴이 맘 라이더' 사업을 추진하고, 당직 근무 체계를 개편해 전담 인력을 배치함으로써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생활 공간 곳곳에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한 점이 평가 지표에 반영됐다.

구미시는 이번 최고 등급 획득을 계기로 산업도시에서 혁신 선도 도시로의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형식적 성과를 넘어 생활을 바꾸는 정책으로 '새 희망 구미 시대'의 행정 모델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1800여 공직자가 '혁신, 혁신 또 혁신'이라는 기조 아래 시민과 함께 달려온 결과다"며 "시민의 삶이 머무는 일상의 낮은 곳까지 혁신의 온기를 채워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tk@tf.co.kr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