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 "보복성 허위 폭로"…법적 대응 착수

안동MBC 상대 언중위 중재 신청·제보자 명예훼손 고소…"정치 공작 의심"

언론조정신청서 및 고소장. /권기창 안동시장

[더팩트ㅣ안동=김성권 기자] 최근 제기된 각종 의혹 보도와 관련해 권기창 안동시장이 "부당한 인사 청탁을 거절당한 제보자의 보복성 허위 폭로"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에 나섰다.

권 시장 측은 25일 안동MBC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및 반론보도를 청구하는 언론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울러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제보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으며, 해당 보도를 한 언론사와 기자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권 시장 측은 언론조정신청서와 고소장을 통해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우선 사태의 본질에 대해 "제보자가 선거 캠프 참여를 빌미로 친인척 승진 등 부정한 인사 청탁을 지속했으나 이를 거절하자 앙심을 품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폭로가 이뤄진 점을 들어 "공천 방해 등을 목적으로 한 배후 세력이 의심되는 정치 공작"이라고 강조했다.

'특정 인사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는 2022년 제기된 지방보조금법 위반 민원과 관련해 "해당 부서가 내부 검토를 거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사안으로, 법령에 따른 정당한 행정 절차"라고 해명했다. 고발을 지시하거나 사주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이다.

선거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제보자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다고 반박했다. 권 시장 측은 "타 언론에서는 '제3자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했다가, 이번 방송에서는 '시장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말을 바꿨다"며 "주장의 신빙성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권 시장은 "원칙 행정의 대가가 악의적 음해라면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며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안동 발전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적인 인연보다 공적인 시스템을 지키려 했던 결과가 음해라면 안동시민의 명예를 위해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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