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한 달 살아볼 사람"…숙식하며 농사 체험까지

울릉군 '농촌에서 살아보기' 1기 12명 모집…현포마을서 3월 한 달 밀착 체류 프로그램 운영

울릉군이 추진한 농촌에서 살아보기 1기 참가자들이 입소식 오리엔테이션에서 질문하고 있다. /울릉군

[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경북 울릉군이 도시민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 농촌에서 살아보기(1기)'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단순 체험형 관광을 넘어 실제 섬마을에 머물며 농업과 지역공동체 생활을 경험하도록 설계된 체류형 정책 사업이다.

이번 1기 프로그램은 3일부터 30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운영 장소는 북면 현포마을에 위치한 현포바다체험학교(현포1길 5)이며, 모집 인원은 타 시·군에 거주하는 도시민 12명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입소식 오리엔테이션에서 현포어촌마을 대표자 박국환 어촌계장과 운영자 이유석 이장, 전석수님 멘토등에게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궁금증을 물어보며 지역특성에 대해 상세한 안내를 들었다.

이들은 현포마을에 실제 거주하며 울릉도의 자연환경과 농업 구조를 이해하는 기초 교육을 받는다. 특히 섬 지형에 적합한 농업 기술 전수와 함께 지역 농가와 연계한 단기 일자리 실습, 주요 선도 농가 견학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울릉군이 추진한 농촌에서 살아보기 1기 참가자들이 입소식 오리엔테이션에서 질문하고 있다. /울릉군

이와 함께 마을 문화 및 관광지 탐방, 마을 리더와 선배 귀농인 간담회 등 지역사회와의 교류 일정도 포함됐다. 군은 참가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향후 귀농·귀촌 정책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울릉군은 정보 부족과 정착에 대한 심리적 부담으로 귀농·귀촌을 망설이는 도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판단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이번 사업의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척박한 지형 속에서도 산채 농업과 어업이 공존하는 울릉도 특유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현실적인 정착 가능성을 가늠하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군 관계자는 "울릉도의 봄을 직접 살아보며 지역의 가치와 가능성을 체감하길 기대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도시민과 지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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