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제66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 개최…이장우 "소중한 민주주의 자산"
김민석 국무총리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이장우 대전시장이 8일 제66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에 앞서 둔지미공원에 있는 3·8민주의거 기념탑을 찾아 참배했다. /대전시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는 8일 시청 대강당에서 제66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을 열고 민주주의 정신을 되새겼다.

'담장을 넘어, 민주의 빛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3·8민주의거 참여자와 유족, 정부 인사, 각계 대표, 학생 등 약 65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이장우 대전시장, 3·8민주의거 기념사업회 관계자 등은 둔지미공원에 있는 3·8민주의거 기념탑을 찾아 참배했다.

기념식은 3·8민주의거 참여자 인터뷰와 당시 시위 행진로를 소개하는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어 합창 형식의 기념 공연과 미래세대의 다짐을 담은 학생 인터뷰가 이어지며 민주 정신을 과거에서 현재, 미래로 잇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행사는 출연진이 함께 '3·8찬가'를 제창하고 민주 의거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마무리됐다.

3·8민주의거는 1960년 3월 8일 당시 선거 유세에 맞춰 대전고 학생 약 1000명이 시위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같은 달 10일 대전상고 학생 600여 명이 거리로 나오면서 확산된 대전 지역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운동이다.

이 의거는 이후 전국으로 번진 민주화 시위의 도화선이 돼 4·19혁명의 기폭제가 된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대전·충청권 최초의 학생운동이자 지역 민주운동의 효시로 역사적 교훈과 가치가 크다.

이러한 의미를 인정받아 2019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정부 주관 행사로 치러지고 있으며 지난 2024년 11월에는 중구 선화동에 3·8민주의거기념관이 건립되기도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8민주의거는 우리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껴야 할 소중한 민주주의의 자산이자,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대전 정신의 뿌리"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3·8정신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지난 1960년 대전 학생들의 용기 있는 저항으로 시작된 3·8민주의거는 전국 민주화 운동의 불씨가 되어 결국 4·19혁명으로 이어지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오늘날에도 그 정신을 계승해 국민 주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 나가겠다"고 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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