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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건양대병원 병리과 이정의 교수가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2년 동안 정성껏 기른 머리카락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정의 교수가 최근 '어·머·나(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에 동참해 직접 기른 머리카락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교수는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 국제협력개발협회가 시행하고 있는 '어·머·나 운동'을 우연히 접한 뒤 나눔에 동참하기로 마음먹었다.
평생 머리카락을 길게 길러본 적이 없었던 그는 소아암 환아들을 돕기 위해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고, 약 2년여 동안 정성껏 기른 머리카락을 최근 어머나운동본부에 전달했다.
'어·머·나 운동'은 항암치료 과정에서 탈모를 겪는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받아 가발을 제작해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를 통해 치료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환아들이 자신감을 회복해 일상으로 보다 원활히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가발 구입에 따른 환아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기여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소아암은 어린이 사망 원인 1위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하루 평균 4명의 어린이가 새롭게 암 진단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교수는 "머리카락 기부라는 작은 실천이지만 치료 과정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주위를 둘러보면 누구나 일상 속에서 타인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많다는 것을 함께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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