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년차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대내외 악재 속 '최대 실적' 성과

작년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 기록
미국 통합제련소 프로젝트도 추진…퀀텀점프 기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취임 3년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성과를 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6조5812억원, 영업이익 1조2324억원을 기록했다. /고려아연

[더팩트 | 문은혜 기자]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 취임 3년 만에 고려아연이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성과를 내면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적대적 M&A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최 회장이 경영능력과 조직관리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정부와 함께 약 11조원을 투자한 미국 통합제련소 프로젝트까지 성공하면 고려아연은 최 회장 리더십 아래서 '퀀텀 점프'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6조5812억원, 영업이익 1조23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37.6%(4조5283억원), 영업이익은 70.3%(5089억원)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2022년 12월 말 취임한 최 회장은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 사업 등을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라는 이름 아래 국내외에서 과감하게 투자와 사업 확장을 시도했다.

지난 2024년부터는 전 세계적으로 안티모니, 인듐 등 핵심광물의 공급망 문제가 불거지자 발 빠르게 핵심광물 회수율을 높여 국내외에 핵심광물을 확대 공급하며 전 세계 많은 국가와 기업이 골머리를 앓는 공급망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무엇보다 2024년 9월부터 3년 째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 이사회 장악을 위해 적대적M&A를 포기하지 않는 상황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는 점에서 뛰어난 경영능력과 안정적인 조직관리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고려아연은 최 회장 리더십 아래서 추가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미국 정부 등과 함께 미국 현지에 약 11조원을 투자해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비철금속 13종을 생산하는 제련소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부지 조성 작업 등을 하고 있으며, 계획대로 오는 2030년 100% 가동하면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는 세계 최대 핵심광물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중추 제련소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고려아연은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보낸 주주서한에서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글로벌 핵심 소재 산업에서 전략적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 경영진은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산업 전문성과 운영 경험, 그리고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실행 역량을 갖추고 있으므로 리더십의 연속성과 강화된 거버넌스 체계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moone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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