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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손원태 기자] 태광산업이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의 이사 재선임에 반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과 관련, 롯데홈쇼핑이 "주주총회를 통해 비정상적인 경영 환경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 관계자는 이날 오후 "13일로 예정된 롯데홈쇼핑 주주총회에서 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이사의 사퇴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광그룹은 현재 태광산업, 대한화섬, 티시스 등의 계열사들을 통해 롯데홈쇼핑 지분 44.98%를 보유, 롯데쇼핑(53.49%)에 이은 2대 주주다.
태광산업은 지난 1월 14일 열린 롯데홈쇼핑 이사회에서 내부거래 승인 안건이 부결됐는데도, 롯데홈쇼핑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롯데백화점 카테고리를 별도로 운영해 위탁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탁 상품에는 롯데쇼핑 명품, 패션잡화, 영캐주얼, 가전, 식품 등 다양한 부문의 상품이 포함돼 있다.
그러면서 태광산업은 롯데그룹 또 다른 계열사인 하이마트 상품들도 롯데홈쇼핑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마트 냉장고와 청소기, 커피포트, 면도기 등의 상품만 1324개에 이른다고 부연했다.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이 계열사 위탁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위법행위라는 입장이다. 상법 제398조에 따라 내부거래를 위해서는 사전에 이사회 승인을 받고, 재적이사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롯데홈쇼핑 정관도 내부거래를 이사회 결의 사항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내부거래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상법에 규정된 이사회 승인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위법행위"라며 "롯데홈쇼핑의 경우 공정거래법에서 금지하는 부당지원 행위의 성격이 강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롯데홈쇼핑은 13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예정대로 김 대표의 재선임 안을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비정상적인 주장과 고소·고발이 놀랍지도 않다"면서 "주주총회를 통해 비정상적인 경영 환경이 개선되길 바라며, 공식 입장은 주총 이후 표명하겠다"고 맞받았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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