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국제 크루즈 212명 유치…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속도

15일 여수엑스포항 입항 관광객 순천 방문
4월 5월 추가 유치로 외국인 관광 확대


15일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한 중국크루즈 관광객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시

[더팩트ㅣ순천=고병채 기자] 전남 순천시가 국제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계기로 외국인 관광시장 확대의 전환점을 만들고 있다.

16일 순천시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한 국제 크루즈 '아도라 매직시티호'가 지난 15일 여수엑스포항에 입항했고 이 가운데 중국 관광객 212명이 순천을 찾아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순천시와 민간업체 에이치에스레저산업이 협력해 성사됐다. 순천시는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관광 네트워크를 넓히고 국제 관광객 유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중국 크루즈 관광객 370여 명이 순천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 방문까지 이어지면서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의 순천 방문은 점차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는 오는 4월과 5월에도 대규모 크루즈 관광객이 추가로 순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순천을 찾은 관광객들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등 순천의 대표 관광지를 방문해 생태와 역사, 전통이 어우러진 지역 매력을 체험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봄기운이 스며든 정원의 풍경과 꽃향기를 즐기며 자연과 정원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환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순천만습지에서는 흑두루미와 철새가 만들어내는 장관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세계적인 생태 관광지의 가치를 체감했고 낙안읍성에서는 전통 가옥과 생활문화를 체험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해외 단체 관람객들은 국가정원 내 BBQ빌리지와 낙안읍성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특산물도 구매하며 지역 관광경제에도 힘을 보탰다. 관광객들은 "순천은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매우 인상적인 관광지였다"며 "정원과 습지, 전통마을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어 특별한 여행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 크루즈 관광객 방문은 순천의 생태 관광 자원이 세계 관광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해외 관광객이 머물고 다시 찾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해외 관광 인프라 확충과 체험형 콘텐츠 확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