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경원선 고가 하부 휴식·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

방치차량보관소 부지·행복누리공원 일원…주민협의체 구성
주민 휴게공간·선형 거실로…"지역 생활공간 자리 잡도록 최선"


의정부시가 시민 휴게 공간으로 변모시킬 예정인 흥선권역 경원선 고가 하부의 구 방치차량보관소 부지의 모습. /의정부시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흥선권역 경원선(1호선) 고가 하부의 유휴공간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휴식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최근 현장 점검을 통해 공간 개선 방안을 살피는 등 향후 활용 방향을 검토했다.

1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 대상지는 경원선(1호선) 고가 하부의 구 방치차량보관소 부지와 행복누리공원 일원이다.

시는 '도시의 사각지대'를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경원선 고가 하부 공간 활용 방안을 검토해 왔다. 구체적으로 전략회의를 비롯해 수 차례의 현장점검과 관련 부서 간 실무협의체를 통해 활용 방향을 논의했다.

시는 이 과정을 통해 경원선 고가 하부를 '잠재적 가치'를 지닌 공간으로 바라보고 주민들의 실질적인 요구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또 방치차량보관소 부지의 활용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시는 인근 주민들과 주민협의체를 구성했다. 주민협의체는 시 전체 공간 디자인을 조율하는 '총괄건축가'와 긴밀히 소통하며 설계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수렴해 실제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 기능을 반영했다.

우선 시는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방치차량보관소 부지에 대한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삭막했던 부지를 '어린이 놀이터'와 전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주민 휴게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쉼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복누리공원에 대한 단발성 환경 정비를 넘어 가능역에서 녹양역까지 이어지는 1.1㎞의 행복누리공원을 시민들의 '선형 거실'로 재구조화하는 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단순한 통행로 기능을 넘어 거실처럼 편안하게 이용하며 이웃과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다양한 문화 활동이 일어나는 공공 공간으로 활용, 이 길을 흥선권역 공동체 활동의 거점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철도 고가 하부 공간이 지닌 단절 이미지를 완화하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도심 속 유휴공간이 지역 생활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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