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경로당까지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 확대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 업무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시흥시

[더팩트ㅣ시흥=정일형 기자] 경기 시흥시가 학교급식에서 발생하는 예비식을 활용한 기부사업을 확대 추진하며 먹거리 나눔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현한다.

시흥시는 최근 능곡어울림센터에서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시흥시를 비롯해 시흥교육지원청, 학교급식지원센터, 관내 초·중·고 27개 학교와 7개 복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안정적인 운영과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은 배식 후 남은 급식을 폐기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업으로, 시흥시가 2022년 전국 최초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해 왔다. 기부 학교와 복지기관을 연계하고, 위생적인 수거 및 배송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이 사업은 27개 학교와 7개 복지기관이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되며, 음식물 쓰레기 감량과 처리 비용 절감, 탄소배출 감소 등 환경적 효과를 함께 거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참여 기관을 더욱 확대하고 지원 대상을 기존 복지기관에서 경로당까지 넓혀 어르신들에게도 예비식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먹거리 나눔과 자원순환,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흥교육지원청은 사업의 위생과 안전 강화를 위해 참여 학교에 장비 구매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단체의 후원도 이어지면서 민관 협력 기반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미경 시흥시 학교급식지원센터장은 "이 사업은 음식물 쓰레기 감량과 탄소배출 저감, 취약계층 지원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위생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익겸 시흥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버려질 수 있는 급식을 이웃과 나누는 이번 사업은 자원 낭비를 줄이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