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정상신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 '교육행정 혁신부 신설' 공약

더팩트

[더팩트ㅣ안동=김성권 기자] 국립경국대학교 식물의학전공 길의준 교수 연구팀이 중앙아시아 꿀벌 바이러스 생태계를 대규모로 분석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동물학 분야 상위 1.92%에 해당하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Invertebrate Pathology'에 게재되며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연구팀은 제1저자인 권민혁 학생을 중심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우즈베키스탄 전역 11개 지역, 32개 도시에서 꿀벌을 채집해 전국 단위 바이롬(바이러스 유전체) 조사를 수행했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메타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꿀벌 관련 바이러스 11종과 식물 감염 바이러스 19종 등 총 30종의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특히 중앙아시아 최초로 '날개불구바이러스 B형(DWV-B)'의 전장 유전체를 해독했으며, 해당 바이러스가 유럽 계통과 97% 이상의 높은 유전적 유사성을 보인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와 함께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SBV) 신종 변이와 우즈베키스탄 특이적 레이크 시나이 바이러스(LSV), 만성꿀벌마비바이러스(CBPV) 전장 유전체도 처음으로 보고됐다.
연구팀은 계통발생학적 분석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이 유럽과 아시아 바이러스 개체군을 연결하는 '유전적 통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화분매개곤충 보호와 생태계 건강 유지를 위해 국가 간 협력 기반의 질병 감시 체계 구축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수행된 '우즈베키스탄 스마트 양봉 생산성과 강건성 증진 통합관리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연구책임자인 정철의 교수는 해당 과제를 이끌며 최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공동 연구를 수행한 타슈켄트농업대학교 측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 간 양봉 산업 발전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후속 협력 사업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경국대 식물의학전공은 1988년 설립 이후 식물병리·곤충학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해 왔으며, 졸업생들은 농촌진흥청과 산림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주요 공공·연구기관과 그린바이오 산업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tk@tf.co.kr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