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주니어 토플' 도입…영어 역량 글로벌 기준으로 진단

관내 초1부터 고2까지 대상…응시료 전액 지원
IB 교육 도입 대비…가정 학습 지원 방안도 안내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가 실시하고 있는 몰입영어교실 수업장면. /군위군

[더팩트 | 군위=정창구 기자] 작은 농촌 지역 교실에서 글로벌 기준의 영어 평가가 시작된다.

대구시 군위군이 학생들의 영어 역량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주니어 토플(TOEFL)' 시험을 도입하며 지역 교육 변화에 나섰다.

사단법인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는 관내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주니어 토플 시험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미국 교육평가원(ETS)이 주관하는 국제 공인 영어능력 평가로,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세계 기준에 맞춰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응시료 전액을 지원해 가정 형편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시험은 연령과 수준에 따라 3단계로 운영된다. 초등 저학년은 토플 프라이머리 1단계(TOEFL Primary Step 1), 초등 고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토플 프라이머리 2단계(TOEFL Primary Step 2),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은 토플 주니어(TOEFL Junior)에 응시한다.

각 단계는 단순 암기보다 이해력과 활용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되며, 시험 결과는 학생별 영어 수준 분석과 맞춤형 학습 방향 설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가 실시하고 있는 몰입 영어교실 수업 장면. /군위군

군위군은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도입을 대비해 영어를 사고와 표현의 도구로 활용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 이번 사업의 의미를 두고 있다.

시험 당일에는 학부모 대상 '초등 영어 학습 방향' 특강도 함께 진행해 가정 내 학습 지원 방안도 안내할 예정이다.

접수는 30일까지 군위군청 홈페이지 '알립니다' 게시판의 QR코드 또는 링크, 전화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 관계자는 "학생들의 영어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학습 방향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지역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은 군위군 총무과장은 "학생 개별 수준에 맞는 교육 지원이 중요한 만큼 안정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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