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강감찬 전시관' 인기…도심 속 역사체험 명소 눈길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역사 교육의 장 제공

지난해 강감찬 전시관에서 고려장군복을 입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아이들의 모습. /관악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운영하는 ‘강감찬 전시관’이 관람객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역 대표 역사·문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25일 관악구에 따르면 낙성대공원 내에 조성된 전시관 방문객 수는 최근 2년 사이 크게 늘어나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체험학습 수요를 동시에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봄철을 맞아 나들이와 교육을 겸한 방문이 이어지면서 현장 체험형 역사 공간으로서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전시관 방문객 수는 2023년 1만7783명에서 지난해 3만2486명으로 약 83%가 증가했다.

2017년 개관한 전시관은 고려 명장 강감찬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주제로 구성됐다. 장군 탄생 설화인 '낙성대'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 전시가 특징으로, 관람객들이 역사적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 공간은 △탄생과 성장 과정을 다룬 '별의 탄생' △귀주대첩 등 활약상을 조명한 '별빛의 영웅' △체험과 놀이 요소를 결합한 '별이 비춘 세상' 등으로 나뉜다. 영상과 시각 자료를 활용해 어린이들도 흥미롭게 고려 시대를 접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강점이다.

체험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고 있다. 고려 장군 복식을 입어보는 체험과 탁본 활동,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단순 관람을 넘어 참여형 역사 교육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전시관 인근에는 강감찬 장군을 기리는 사당과 석탑 등 문화유산이 위치해 있어 역사적 분위기를 더하며, 공원 산책로와 연계한 봄철 나들이 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강감찬 전시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월요일 휴관), 관람료는 무료다.

박준희 구청장은 "강감찬 전시관은 우리 아이들이 강감찬 장군과 고려 역사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유익한 교육의 장"이라며, "새 학기를 맞아 자녀와 함께 전시관을 방문해 의미 있는 역사 체험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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