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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한 국제유가와 멈춘 국내유가…기묘한 '엇박자'의 유효기간은?

더팩트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기후위기 대응과 도시 생태계 회복을 위해 국립공원의 전문적인 복원 기술이 도심 속 공원으로 스며든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대국민 나무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 서대문구 안산공원의 훼손지 복원을 위해 직접 증식한 토종 철쭉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외래종이나 개량종이 아닌, 우리 땅의 유전적 가치를 지닌 '자생수종'으로 산림을 복원하고자 했던 서대문구청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기증된 철쭉은 소백산 정상부에서 채취한 종자를 자생식물 증식장에서 정성껏 키워낸 것으로,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위적 개량종인 연산홍 등과는 차별화되는 '순수 혈통' 자생식물이다.
국립공원공단은 현재 소백산을 비롯해 지리산, 한려해상 등 전국 8개 국립공원에서 자생식물 증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종자 수집부터 파종, 증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공원 내 외래종 유입을 차단하고, 본래의 식생을 그대로 되살리는 '원(元) 식생 복원' 원칙을 고수해 왔다.

특히 이번 기증은 국립공원 내부에 국한됐던 전문 복원 기술과 자원이 도시공원으로 확장된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학계와 관계 기관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증된 철쭉은 오는 27일 서대문구청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식재 행사를 통해 안산공원 정상부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금호연 자원보전과장은 "서울 도심에 자리 잡은 소백산 철쭉이 건강하게 자라나 시민들에게 우리 자생식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탄소흡수원 확대와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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