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구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 '제마스포츠의학상' 수상

"발목 인대 치료 새 전환점 제시"
대한스포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서 최우수 논문 선정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이영구 교수(좌측)가 이경태 대한스포츠의학회 고문으로부터 '제마스포츠의학상'을 받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더팩트ㅣ부천=정일형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이영구 교수가 발목 인대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로 대한스포츠의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이영구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스포츠의학회 제68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제마스포츠의학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은 지난 1년간 국내 스포츠의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 가운데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수여한다. 명칭은 스포츠의학 발전에 기여한 고(故) 하권익 교수의 호 '제마'에서 유래했다.

이영구 교수는 '발목 인대 완전 파열 환자에서 봉합사-버튼 기법을 이용한 원위경비인대 복원술과 나사 고정술의 안정성에 대해 사체를 이용한 비교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존 발목 인대 손상 치료는 나사 고정술이 주로 사용됐다. 해당 방법은 인대를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지만 장기간 고정이 필요하고, 이후 나사를 제거하는 추가 수술이 요구된다. 관절 움직임이 제한된다는 점도 환자 불편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반해 봉합사-버튼 기법은 관절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유지하면서 인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술법으로 주목받아 왔다. 다만 그동안 객관적 안정성을 입증한 연구는 부족했다.

이영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봉합사-버튼 기법이 기존 나사 고정술과 유사한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발목의 생리적 움직임을 보다 유연하게 보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 교수는 "봉합사-버튼 기법을 활용한 원위경비인대 복원술이 충분한 안정성을 갖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스포츠 활동이 많은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영구 교수는 대한스포츠의학회 총무이사와 학술위원장을 역임했다. K리그와 대한육상연맹 의무위원, 대한도핑방지위원회 치료목적사용면책(TUE) 위원, KLPGA 필드 닥터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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