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논산 딸기축제서 유기견 53마리 새 가족 찾아

찾아가는 입양홍보센터 '역대 최대 성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 계기

충남 논산 딸기축제 기간 운영된 '찾아가는 반려동물 입양홍보센터' 장면 /논산시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 딸기축제 기간 운영된 '찾아가는 반려동물 입양홍보센터'가 나흘간 유기견 53마리를 입양 보내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 축제와 연계한 입양 캠페인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논산시는 "지난 4일간 축제장 내에서 운영한 입양홍보센터를 통해 총 53마리 유기견이 새로운 가족을 찾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관련 프로그램 운영 이래 최대 규모다.

'우리, 같이 살아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와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입양 상담과 홍보를 비롯해 보호동물 소개 영상 상영, 시민 참여 메시지 이벤트, 반려동물 관련 홍보물 배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호응을 얻으며 자연스럽게 입양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단순 홍보를 넘어 현장에서 실제 입양까지 연결된 점이 눈에 띈다.

입양자들을 위한 지원도 병행됐다. 시는 반려동물 이동 가방을 제공하고 동물 등록을 지원하는 등 책임 있는 입양 문화 정착을 위한 사후 관리에도 힘을 쏟았으며 동물보호센터 SNS 팔로우 이벤트와 보호동물 홍보를 통해 추가 입양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온라인 반응도 뜨거웠다.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축제와 유기견 홍보를 결합한 좋은 사례", "딸기축제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 "취지가 의미 있다"는 등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이번 사례는 지역 대표 축제와 공공 동물복지 정책을 결합해 생명존중 인식을 확산시키고, 동시에 축제 이미지까지 제고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논산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유기견 입양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 참여해 준 덕분에 짧은 기간에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입양홍보센터를 확대 운영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반려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논산시는 향후에도 현장 중심 동물복지 정책을 강화해 유기동물 발생을 줄이고 책임 있는 반려문화 정착에 나설 방침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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