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걷는 소수서원, 낮엔 장원급제 체험"…영주시, 선비문화축제 준비 '착착'

'큰별쌤' 최태성과 함께하는 역사 여행…도심 야시장 운영으로 지역 상생

선비축제에 선보인 덴동어미 공연 모습. /영주시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시의 대표 축제인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순흥면 일원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세상, 선비문화수련원 등 영주시가 보유한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특히 그동안 문정둔치와 순흥면으로 이원화해 운영하던 축제장을 순흥면 일대로 통합하면서 축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역사와 재미를 동시에…'큰별쌤' 최태성 강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

축제는 선비세상 무대에서 열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국악·무용·연희가 어우러진 '선비연희 공연'과 전국 단위 '청소년 국악경연대회'가 이어진다.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큰별쌤' 최태성 강사가 참여하는 '선비아카데미'는 역사 속 영주와 선비정신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낼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한복의 가치와 현대적 의미를 조명하는 한복 심포지엄이 마련돼 축제의 깊이를 더한다.

선비문화축제 공연 모습. /영주시

◇어린이 위한 '장원급제 체험'부터 야간 '달빛야행'까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어린이 선비축제에서는 문과와 무과 시험을 직접 체험해보는 '장원급제 경험'을 비롯해 어린이 서당, 다도, 한지, 염색체험 등 전통문화를 몸소 익힐 수 있는 다양한 코너가 운영된다.

야간 프로그램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밤의 소수서원을 배경으로 열리는 '선비 달빛야행'은 고즈넉한 서원의 정취 속에서 풍류 음악회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도심 문화의 거리에서는 야시장이 운영돼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축제의 열기를 도심까지 확산시킬 전망이다.

◇안전하고 편리한 축제 위해 총력 대응

영주시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8일 148아트스퀘어에서 준비상황보고회를 열고 안전, 교통, 주차, 환경 등 분야별 세부 사항을 점검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국립무용단의 '축제'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도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방문객들이 선비문화와 정신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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