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만전자·110만닉스' 쌍끌이 랠리…휴전·실적 겹호재에 반도체 폭주

글로벌 반도체 훈풍까지 겹치며 상승폭 확대
목표주가 줄상향·실적 기대감 재점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8일 장중 각각 21만원선과 110만원선을 돌파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쌍끌이 랠리'를 펼치며 증시를 견인하고 있다. 실적 기대감에 미·이란 휴전 소식까지 전해지며 각각 '21만전자', '110만닉스'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 5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19만6500원) 대비 8.78%(1만7250원) 상승한 21만375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역시 19만9800원으로 문을 연 뒤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91만6000원) 대비 15.07%(13만8000원) 상승한 105만4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장중에는 110만원도 넘어섰다.

대장주들이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코스피도 웃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 거래일(5494.78) 대비 7.54%(414.11포인트) 상승한 5908.89를 호가 중이다. 이날 5805.70으로 개장한 코스피는 우상향을 지속하는 추이다. 5800선을 넘어 5900선도 돌파했다.

국내 증시의 상승세는 미국과 이란이 중재국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 휴전안을 수용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여파가 크다. 전날 삼성전자가 1분기 기준 57조원이라는 역대급 영업이익을 공시한 것도 주가에 불을 붙였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브로드컴은 구글의 차세대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 칩을 개발해 공급하기로 하면서 6% 넘게 올랐다. 인텔은 테슬라의 반도체 기지 건설 프로젝트인 '테라팹'에 파트너로 참여한다는 소식에 4%대 상승 마감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올리면서 "2026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8.6% 증가한 309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채민숙·김연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4% 증가한 55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417% 늘어난 38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80만원으로 상향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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