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중동 상황 영향 점검…은행·보험·카드업계 금융지원 동참

신규자금 5조원·만기연장 4조7000억원 집행

금융위원회가 김진홍 금융산업국장 주재로 중동 상황 관련 금융산업반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금융위원회가 중동 상황이 국내 금융시장이 미치는 여파와 금융권의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국내 금융시장 영향 최소화와 실물 지원 연계를 도모하겠단 취지다.

금융위는 김진홍 금융산업국장 주재로 중동 상황 관련 금융산업반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비상대응 체계를 구성하면서 금융산업반 등 3개반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달 은행권이 총 9조7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신규 자금 약 5조원을 공급하고 약 4조7000억원의 만기연장과 상환유예를 실시했다.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외화 수수료 인하 등 지원도 병행했다.

신규 자금은 △중소기업 3조9000억원 △개인사업자 8200억원 △중견기업 2800억원 순으로 배분했다. 만기연장과 상환유예는 1만여건 이상 처리했했고, 해외송금 수수료 등 외화 관련 비용도 일부 감면했다.

보험업권은 배달 라이더 대상 보험료 인하 방안을 시행했다. 자기신체사고 담보를 중심으로 20~30% 수준의 할인 적용을 검토했다. 자동차보험 할인과 계약대출 금리 지원 등 추가 방안도 논의했다.

카드사와 캐피탈사는 유류비와 운송비 부담 완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유 할인과 교통비 지원 혜택을 확대 적용했다. 화물차 할부금융 이용자에 대해 최대 3개월 상환 유예도 실시한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유동성 지표와 시장 변동성을 일일 점검할 계획이다. 그간 시나리오별 스트레스테스트를 통해 환율과 금리 변화 영향을 분석했으며, 현재까지 금융권 영향은 제한적 수준으로 파악했다.

금융위는 "금융산업반에서는 관계기관과 함께 업권별 금융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제도적 지원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