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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수원=박아론 기자] 경기 수원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인 권혁우 예비후보와 이재준 수원시장이 첫 토론회에서 공약 재원 조달 방안과 시정 평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경기도당 주최로 9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원시 기초단체장 합동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경선 후보인 권혁우 예비후보와 현직 수원시장인 이재준 예비후보가 토론자로 나서 열띤 공방을 벌였다.
토론은 모두 발언, 대표 공약 발표, 공약·지역현안 토론, 사회자 공통 질문과 응답, 마무리 발언 등 순으로 이뤄졌다.
토론 자리에서 첫 대면한 후보들은 차분했지만 서로를 향해 오가는 질문들은 잔뜩 날이 서 있었다. 권혁우 예비후보는 지난 4년 이재준 예비후보의 시정 운영 성과를 겨냥했다. 이에 맞서 이재준 예비후보는 권 예비후보의 현실성 없는 공약에 따른 재원 조달 방안을 되물으며 토론을 이어갔다.
이 예비후보는 "수원시 한 해 예산이 4조 원이고, 실제 가용예산은 1500억 원 수준인데, 권 예비후보의 10대 공약을 실행할 예산을 추산해보니 최소 15조 원, 가용예산으로 보면 100년이 걸려야 이행할 수 있다"면서 "펀드로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재원을 조달할 계획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S-Pass카드로 공유자전거, 버스 등 월 5만 원만 내면 대중교통 다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하는데, 매년 1조 원, 4년간 4조 원이 드는데, 빛좋은 개살구, 청사진에 불과한 공약"이라며 "5000억 원이 든다는 돔구장 건설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권 예비후보는 "공약 이행률이 93.7%라고 주장하는데, 객관적 기관 평가인지, 수원시 내부 위원회가 정한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지난해는 공약 이행률이 72%였는데, 올해 갑자기 100%에 가깝게 이행한 것처럼 포장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30개 기업 유치한다면서 26개 기업유치를 했다고 하는데, MOU만 맺었을 뿐, 실제 기업이 수원으로 온 게 맞냐"라며 "실적 부풀리기 쇼"라고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권 예비후보의 지적에 "공약은 4년차 완성하도록 설계해 3년차에는 공약 이행률이 70%였던 것 일뿐"이라며 "유치한 기업들을 매도해서는 안 되고, 기업도 발표한대로 유치했다"고 반박했다.
권 예비후보는 "돈이 모이는 창업특별시로 만들고 청년벤처유망기업을 유치하는 등 민간투자를 지원받아 재원을 확보할 것"이라며 "펀드 조성으로 시민들의 주거비와 생활비를 줄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맞섰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권 예비후보의 행정 경험이 없는 점을 지적했고, 권 예비후보는 공무원 선거 운동 의혹을 제기했다.
이 예비후보는 "시정 운영을 하려면 행정 경험이 필요한데, 행정 경험이 전무한 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고 물었고, 권 예비후보는 카카오톡 대화방을 제시하며 "공무원이 선거운동을 한 사실이 있나"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예비후보와 권 예비후보는 이날 토론에 앞서 각각 자신이 이재명 정부와 함께 발맞춰 갈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수원시장 경선은 14~15일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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