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구 주민·정치권 "침묵하는 인천 국회의원···국회 차원의 견제와 입법 나서야"

23일 인천공항 통합 관련 토론회·5월 3일 '인천시민 총궐기대회' 개최

15일 인천 영종구 선거구에 출마하는 여야 예비후보들이 정부의 인천공항 통폐합 논의에 대해 방관하고 있는 인천 지역 국회의원들을 향해 책임 있는 행동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인천=김재경 기자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 영종구 선거구에 출마하는 여야 예비후보들이 정부의 인천공항 통폐합 논의에 대해 방관하고 있는 인천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책임 있는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천공항 통폐합에 대해) "찬반이 있다는 건 알고 있다. 지금 살펴보고 있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종구청장 및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여야 예비후보들은 1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전혀 사실이 아니다. 확정된 바 없다고 부인해 온 인천공항 통폐합 논의가 (구윤철 장관의 발언으로) 공식 인정됐다"며 "인천 지역 국회의원들은 침묵을 멈추고 책임 있는 행동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김정헌(현 중구청장), 민주당 박광은, 조국혁신당 안광호 등 기초단체장 영종구청장 예비후보와 영종구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여야 예비후보, 김요한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영종총연) 위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역할이 분명한 지역 국회의원들은 침묵하거나 모호한 태도로 일관했다. 이는 명백한 책임 방기"라며 "(지역 국회의원들은) 정부의 통폐합 추진 중단을 요구하고, 국회 차원의 견제와 입법에 나서는 등 지방선거 이전 백지화를 반드시 관철하는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종총연은 이날 인천공항 통폐합 반대 및 공공이관 저지 '인천시민 총궐기대회'를 예고했다.

김요한 영종총연은 위원장은 "120개 기관·단체가 오는 5월 3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개최하는 '인천시민 총궐기대회'를 통해 정부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인천의 미래를 훼손하는 정책은 반드시 막아내게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영종총연은 '인천시민 총궐기대회'에 앞서 오는 23일 인천시의회에서 인천공항 통합 반대 및 공공이관 이전 저지 관련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여야 인천시장 후보들이 출마를 선언하면 (여야 시장 후보들과 함께)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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