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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도시·건축 전문가이자 장애인 인권 운동가로 활동해 온 우창윤 사단법인 한국유니버설디자인협회 회장이 "무너진 영주의 자부심을 되찾겠다"며 차기 영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우 예비후보는 15일 영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 정당의 장기 독점으로 인한 부패와 행정 마비 상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영주 대전환'을 위한 4대 핵심 비전을 발표했다.
우 후보는 출마 일성으로 현 지역 정치권에 대한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전임 시장의 낙마와 지역 정치인들의 사법 리스크로 영주의 자존심은 땅에 떨어졌다"며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안일함이 영주를 비리와 부패의 온상으로 만들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이번 선거는 단순히 시장 한 명을 뽑는 것이 아니라, 상식과 염치가 통하는 영주로 나아가는 대전환의 기점"이라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대 건축학 박사 출신인 그는 도시공동화 해소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콤팩트시티(Compact City)' 전략을 내놓았다. 주요 내용으로는 시청과 시의회를 구 영주경찰서 인근으로 통합 이전하는 행정 거점 재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한 '영주형 뉴타운' 조성, 고령자 복지주택 확충 등이 포함됐다.
또한 영주역 일대를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해 주거·상업·공공서비스를 도보 10분 내에 해결하는 '생활권 도시' 구축 구상도 밝혔다.

이와 함께 자신이 휠체어 이용자인 점을 언급하며 도시 전반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무장애 도시'를 약속했다. 소수서원과 선비촌 등을 '열린 관광지'로 조성해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기존 '신청주의'를 넘어 행정이 직접 대상자를 찾아가는 '발굴주의' 도입을 공약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돌봄 관제센터와 마을 복지사를 연계한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고, 영주 출신 대학생에 대한 무상교육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 정책 결정 투표제'와 '시민 명예 시장제'를 통해 시민 참여형 시정을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농업과 산업의 균형 발전을 제시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민 기본소득 도입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센터 설립, 공공급식 판로 확대를 추진하고, 산업 분야에서는 국가베어링산단 활성화를 위한 기업 이전 지원과 연구기관 유치를 공약했다.
우 후보는 "장애를 가졌기에 누구보다 차별과 소외의 고통을 잘 안다"며 "개인적 사욕이나 기득권 없이 오직 '영주 정상화'를 위해 끝까지 뛰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제9대 서울시의원,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우 후보가 보수색 짙은 영주에서 '전문가 시장' 대안론을 통해 민심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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