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1분기 영업익 63% 급감…외주생산·R&D 비용 원인

매출 유지했지만 수익성 후퇴…CNS 성장·처방 증가로 버팀목
유니온제약 인수·신약 임상 투자 병행…"흑자 기조 유지"


부광약품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78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부광약품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부광약품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78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비용 부담 확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2.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은 생산원가 상승이다. 회사는 전문의약품 품절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의약품과 치약 등 일부 품목의 외주생산을 확대했으며, 이 과정에서 제조원가 부담이 증가했다. 여기에 연구개발(R&D) 비용까지 더해지며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일시적 요인도 작용했다. 지난해 의료현장 혼란 속에서 도매상 재고 확보로 발생했던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올해 1분기 이익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측면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본업 경쟁력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외부 처방 데이터 기준 전문의약품 처방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고, 중추신경계(CNS) 사업부는 36%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부광약품은 단기적인 수익성 둔화에도 불구하고 구조 개선과 성장 투자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생산 효율화를 위해 안산공장 자동화를 추진하는 한편, 한국유니온제약 인수를 진행 중이다. 인수 완료 이후에는 일반의약품 일부를 이관하고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생산 구조를 재편해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약 개발도 병행한다. 자회사 콘테라파마는 파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상반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과 유럽의약품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해당 임상 비용 약 100억원이 올해 반영되면서 당분간 수익성 변동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RNA 플랫폼 기반 카나반병 치료제 'CP-102'는 전임상 단계에서 기술수출도 검토하고 있다.

이제영 대표는 "올해는 한국유니온제약 인수, CP-012 임상 2상 본격 진입, RNA 플랫폼 성장 등 미래를 위한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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