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걷는 246㎞의 여정…봉화군, '2026 외씨버선길 함께 걷기' 개최

'외씨버선길' 널리 알리고 경북 북부권 관광 활성화 도모

외씨버선길 함께 걷기 코스. /봉화군

[더팩트ㅣ봉화=김성권 기자] 경북 봉화군이 초여름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걷기 행사를 마련했다. 봉화군은 오는 6월 5일부터 이틀간 '2026 외씨버선길 함께 걷기' 행사를 봉화군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북부연구원이 주관하고 경북봉화·영양·청송군·강원도 영월군 등 4개 군이 공동 후원하는 광역 관광 프로그램으로, 총 246km에 달하는 '외씨버선길'을 널리 알리고 경북 북부권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외씨버선길은 청정 자연환경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국내 대표 장거리 도보 여행 코스로, 이름처럼 옛 버선 모양을 닮은 길을 따라 지역의 숨은 명소들을 연결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지난해 열린 외씨버선길 걷기 행사 모습. /봉화군

◇산악 챌린지부터 가족 힐링까지 '맞춤형 코스'

올해 행사는 현충일 연휴와 맞물려 봉화와 강원 영월을 잇는 특별 코스로 구성됐다. 참가자의 체력과 취향을 고려해 난이도별 프로그램이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행사 첫날인 6월 5일에는 외씨버선길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마루금길(13길)'이 운영된다. 수려한 산림 능선을 따라 16.6km를 걷는 이 코스는 본격적인 산행을 즐기는 등산 애호가를 위한 챌린지형 프로그램으로, 선착순 50명만 참여할 수 있다.

이어 6월 6일에는 보다 여유로운 '약수탕길(12길)'이 펼쳐진다. 탄산 약수로 유명한 오전약수탕을 경유하는 이 코스는 △4.8km 숏코스 △11.8km 롱코스로 나뉘어 가족 단위 참가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총 모집 인원은 500명으로, 코스별 각 250명씩 선착순 접수한다.

◇걷고 나누는 가치…참가비 일부 기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걷기를 넘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참가비 2만 원 가운데 1만 원은 '대한민국 유공자 주거 개선 캠페인'에 기부되며, 참가자들은 의미 있는 발걸음에 동참하게 된다.

참가자에게는 셔틀버스 이용권을 비롯해 기념품, 먹거리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원거리 참가자를 위해 숙박 연계 서비스도 지원된다.

지난해 열린 외씨버선길 걷기 행사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봉화군

◇지역 관광 활성화 '마중물' 기대

참가 신청은 5월 25일까지 외씨버선길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동시에 지역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외씨버선길이 경북 북부권을 대표하는 관광 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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