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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 지역 전통예술의 맥을 잇는 판소리 공연 '제1회 동초제 춘향가 손은미 발표회(전편)'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4일 오후 대전 무형유산 전수회관에서 열린 이번 발표회는 동초제 판소리 고향임 예술단이 주최하고 한국판소리보존회 대전지회가 주관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300여 명의 관객이 찾아와 지역 전통예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판소리 '춘향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전 서사 음악으로 꼽힌다. 동초제는 명창 동초 김연수 선생이 정립한 소리 유파로 정교한 사설과 극적인 구성, 섬세한 감정 표현이 특징이다. 공연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판소리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손은미 소리꾼은 춘향가 전체 약 8시간 분량 가운데 전편 약 3시간 30분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긴 호흡과 높은 집중력이 요구되는 무대였지만 안정적인 소리와 몰입감 있는 표현으로 주요 대목을 깊이 있게 전달했다.
손 소리꾼은 비교적 입문 기간이 길지 않은 신예 소리이다. 스승인 고향임 예술단장의 가르침 아래 꾸준한 수련을 이어오며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 이번 발표회는 그동안 갈고닦은 소리의 성과를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공연에는 지역 및 국악계 전문가들도 함께했다. 고수로는 권은경, 윤재영이 참여했고 사회는 김갑보가 맡아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주최 측 관계자는 "동초제 판소리의 전통을 이어가는 과정 속에서 신진 소리꾼의 성장과 도전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관심과 관람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손은미 소리꾼은 "긴 시간 동안 발표회를 준비하고 무대에 서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며 "판소리가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감정과 이야기를 전달하는 종합예술이라는 점을 몸소 체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더 좋은 소리를 들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손은미 소리꾼은 충남대학교 문과대학을 졸업하고 대전시 무형유산 춘향가 보유자인 고향임 씨의 전수장학생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12회 서천 전국국악대회 신인부 종합대상, 제9회 균회지움 전국국악대회 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판소리보존회 대전중구지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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