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 1분기 순익 6조 돌파 '역대 최대'…비이자 확대·증권 호황 효과

비이자이익 4.7조…전년 대비 24% 증가
증권사 실적 급증…브로커리지·운용 수익 동반 확대


5대 금융지주가 비이자이익 확대에 힘입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5대 금융지주가 올 1분기 6조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은행 이자이익이 안정적으로 뒷받침한 가운데 수수료수익 등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조1976억 원으로 전년 동기(5조6440억 원) 대비 9.8% 증가했다.

KB금융은 1조8924억 원으로 '리딩금융' 지위를 유지했고, 신한금융은 1조6226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1조2100억 원)과 NH농협금융(8688억 원)도 증가세를 보였지만, 우리금융(6038억 원)은 2.1% 감소해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비이자이익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5대 금융의 1분기 비이자이익은 4조7808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8500억 원) 대비 24.2% 늘었다. 증시 호황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와 자산운용 수익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증권사 실적이 두드러졌다. KB증권은 3478억 원으로 93.3% 증가했고, 신한투자증권은 2884억 원으로 167.4% 급증했다. NH투자증권(4757억 원)과 하나증권(1033억 원)도 각각 128.5%, 37.1% 늘었으며, 우리투자증권은 140억 원으로 1300% 급증했다.

이자이익은 13조2817억 원으로 3.6%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금융지주들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확대하고 있다. KB금융은 대규모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결정했고, 신한·하나·우리금융도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chri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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