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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 출제하는 고시센터 가보니…"열악해 섭외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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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6·3지방선거 최대 접전지로 꼽히는 대구시장 선거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전 국무총리)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3선 의원)가 내부 정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맞붙게 됐다.
김부겸 후보는 26일 정청래 대표와 50여 명의 현직 국회의원, 3000여 명의 당원·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대규모 세몰이에 나섰고, 추경호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뒤 "이제 분열을 끝내고 단일대오로 승리의 돌풍을 일으키고 보수를 재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부겸 후보는 이날 달서구 두류네거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대구에서 (선거에) 3번이나 떨어졌지만, 대구를 사랑한다"라며 "대구에서 뭘 해야 할지 보인다. 이번에 한 번 화끈하게 받아달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대구가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로 활력을 잃고, 청년들이 떠나고 있다"라며 "지금이 바로 대구를 바꿔야 할 결정적 시기"라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축하 연설에서 "대구는 6.3 선거의 핵심이다. 꼭 승리한다"라며 "대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다해드림센터장'를 하겠다는 말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대구를 위해 AI·AX·로봇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행정통합 등을 민주당이 책임지고 지원하겠다"라며 예산과 정책적 지원을 쏟아붓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임을 시사했다.
개소식에는 3000명(주최측 추산 5000명)이 넘는 당원·시민 등이 찾았고 행사장에 들어가기 어려워 인도에 대거 몰려 있을 정도로 크게 붐볐다.
이날 정청래 대표를 비롯해 이학영 국회부의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박지원·조정식·서영교·박주민·이재정 의원, 무소속 김종민 의원,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 등 51명의 현역 의원이 참석했고, 권노갑·원혜영·유인태·김두관 전 의원, 이강철 전 수석도 눈에 띄었다.
한 관계자는 "전례 없이 많은 전 현직 의원들이 참석한 것만 봐도, 민주당이 얼마나 대구시장 선거에 관심이 큰 지 알 수 있다"라며 "당 차원에서 총력적으로 김부겸 후보를 지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반면 추경호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후보 수락 연설 및 기자회견에서 "경쟁이 끝났고 이 순간부터 원팀"이라며 "작은 차이는 내려놓고 보수 대통합, 대구 대통합으로 더 큰 우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부겸 후보의 높은 지지율과 관련해 "당 내부 공천 과정이 매끄럽지 못해 시민들이 야단치고 불편해했고, 그 과정에서 우리 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높지 않았다"라며 "이제 단일대오가 형성되었기에 시민들이 대구경제를 책임질 적임자로 저를 현명하게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후보는 이날 "누가 시장이 되든 대구·경북 통합, TK 신공항 건설, 산업구조 대전환 등 핵심 과제만큼은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함께 참여하는 '대구 경제 발전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지속 가능한 대구 발전의 틀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추 후보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대구·경북선대위를 꾸리는 등 대구·경북 국민의힘이 협력해 선거를 치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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