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한 포기에 담은 이웃 사랑…성주 가천면 '희망 텃밭' 힘찬 출발

정성으로 키워 복지로 나눈다…수익금 취약계층 지원
주민 손으로 일구는 따뜻한 나눔, 지역 복지 선순환 기대


성주군 가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30여 명은 27일 약 300평 규모의 텃밭에 고구마 모종을 심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성주군

[더팩트 | 성주=정창구 기자] 따뜻한 봄 햇살 아래, 작은 고구마 모종 하나가 이웃을 향한 큰 희망으로 심어졌다.

경북 성주군 가천면은 27일 가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희망 텃밭' 고구마 정식 행사가 열렸다.

이날 위원들은 약 300평 규모의 텃밭에 모종을 심으며 구슬땀을 흘렸고, 밭에는 이웃을 향한 온기가 함께 스며들었다.

희망 텃밭은 가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진하는 특화사업으로, 단순한 농작업을 넘어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복지 모델이다.

위원들은 앞으로 물주기와 제초작업 등 세심한 관리를 이어가며 오는 10월 수확의 결실을 준비할 예정이다.

특히 이 텃밭의 의미는 수확 이후 더욱 빛난다. 정성껏 키운 고구마는 판매를 통해 수익금으로 환원되고, 이는 관내 저소득 홀몸 어르신과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지원하는 소중한 재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작은 밭에서 시작된 노력이 다시 이웃을 돕는 손길로 이어지는 '나눔의 선순환'인 셈이다.

도회상 민간위원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웃을 위한 마음으로 함께해 준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심은 모종이 풍성한 결실로 이어져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경 가천면장도 "지역 복지 향상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위원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행정에서도 특화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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