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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우지수 기자] 게임업계 1분기 실적 명암이 갈리고 있다. 크래프톤이 창사 이래 첫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넥슨도 1조원대 매출을 예고하면서 '빅2' 체제가 굳어지는 모양새다. '붉은사막'을 등에 업은 펄어비스도 흑자전환이 점쳐진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흥행 지적재산권(IP)과 신작을 앞세운 대형사들은 1분기 외형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신작 공백이 길어진 중견사들은 기존 게임 매출 둔화까지 겹쳐 실적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먼저 지난달 30일 실적을 공개한 크래프톤은 1분기 매출 1조3714억원, 영업이익 5616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9%, 영업이익은 22.8% 늘었다. 대표 IP 'PUBG: 배틀그라운드' 프랜차이즈 매출이 24% 증가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14일 실적 발표를 앞둔 넥슨도 1조원대 매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우에무라 시로 넥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매출 전망치로 1505억~1640억엔(약 1조4163억~1조5433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로 512억~611억엔(약 4818억~5749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넥슨은 지난해 연간 매출 4조507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모든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의 안정적 흐름에 신작 '아크 레이더스' 매출이 본격 반영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펄어비스는 7년 만에 공개한 신작 '붉은사막'이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500만장을 넘기며 실적 반등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기준 펄어비스의 1분기 시장 전망치는 매출 2916억원, 영업이익 1250억원으로 1년 만의 흑자전환이 유력하다. 엔씨소프트도 '리니지 클래식'과 '아이온2'의 견조한 흐름을 발판 삼아 매출 5181억원, 영업이익 930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신작 공백과 기존 게임 매출 둔화로 희비가 엇갈리는 게임사들도 적지 않다.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매출 829억원, 영업손실 255억원으로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줄었고, 모바일 게임 매출이 43% 급감한 영향이 컸다. 위메이드 역시 신작 출시 지연으로 반등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넷마블은 1분기 시장 전망치를 다소 밑돌 것으로 보이지만 2분기 신작 흥행 동력은 살아있다는 평가다. 증권가는 넷마블의 1분기 매출을 약 6921억원, 영업이익을 725억원 안팎으로 추산한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늘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2%, 35%가량 줄어드는 수준이다. 이달 출시한 '몬길: STAR DIVE'가 양대 앱마켓 인기 1위를 휩쓴 데 이어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출시도 임박해 2분기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흥행 IP와 안정적 라이브 서비스 기반을 갖춘 대형사와 그렇지 못한 중견사 사이 실적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경쟁이 거세지고 개발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회사별 체력 차이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대형 실시간 게임 운영 노하우와 글로벌 유통망을 동시에 갖춘 회사가 성장하고 있다"며 "2분기 이후로도 신작 흥행 여부가 게임업계 반등을 결정할 중요한 조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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