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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더팩트ㅣ최문정 기자] 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서비스 'AI탭' 배타 버전을 출시했다. AI탭은 통합검색·쇼핑·플레이스·리뷰 등 네이버의 핵심 서비스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네이버는 대화를 통해 탐색을 확장하고, 동일한 화면에서 구매와 예약 등의 실행으로 연결되는 방식을 통해 '록인효과'를 노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출시된 AI탭을 약 열흘간 사용해 봤다. AI탭은 네이버 PC버전 검색창 한켠에 마련된 로고를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통합검색 결과 최상단 화면의 탭 목록의 'AI' 항목을 클릭해도 사용 가능하다. 네이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메인 검색창은 여전히 기존의 '그린닷' 기능이 붙어있지만, 통합검색 화면에서 AI 항목을 클릭하는 방식으로 AI탭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AI 브리핑 하단, 쇼핑·플레이스 등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서 AI탭을 사용할 수 있다.

AI탭의 첫인상은 네이버의 이전 생성형AI 기반 대화 서비스인 '클로바X'와 닮아 있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고 적혀 있는 아래쪽 대화창에 문의를 입력하면 답변이 출력되는 방식이다. 출력 결과에서 항목별로 정리한 도표를 적극 활용하는 점이 비슷하게 느껴졌지만, AI탭은 한 화면에서 예약과 구매 등이 가능한 점이 차이로 다가왔다.
AI탭을 사용해 식당을 탐색해 봤다. 메신저 등에서 사용하는 대화형 말투로 '사당역 인근', '주차 가능', '양식보다는 한식' 등의 키워드를 입력했다. AI탭은 △고기 중심 모임 △조금 색다른 한식 △가볍게 국물·면류 등의 카테고리에 맞춰서 식당을 소개했다. 카테고리별 대표 식당은 리뷰도 제공됐다. 리뷰의 예시로는 "친구와 방문했다는 후기가 있어 대학 동기 모임 등 캐주얼한 자리에 잘 맞는다"처럼 기존 네이버 플레이스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모습이었다.

AI탭을 활용해 조카를 위한 선물도 찾아봤다. 역시 대화형으로 '만 5세', '공룡과 자동차를 선호', '최대 예산 10만원' 등의 키워드를 제시하자 가격대별 선물을 추렸다. 이후 추천 상품과 구매 링크가 함께 제공됐다.
또한 AI탭은 답변 말미에 "조카가 이미 갖고 있는 장난감이 있는지"를 물으며 추가 대화를 요청했다. 이후 특정 장난감을 좋아한다고 답변하니 이를 반영해 더 구체적인 선물 목록을 뽑아줬다.
다만, 일부 질문이나, 조건이 복잡해지는 요청의 경우 잘 이해하지 못하는 한계도 보였다. AI탭에 '어버이날 식사', '휠체어 접근성', '속이 편한 메뉴', '경기도 양주시 장흥군 일대' 등의 조건을 붙여 식당 검색을 의뢰했더니 '수원역 인근 부드러운 한식'이라는 엉뚱한 후기 정보를 제시했다.
특정 질문의 경우, 답변을 받아보기까지 시간이 꽤 소요되는 경우도 있었다. AI탭은 평균 30초에서 1분 내외로 결과를 제공했다. 검색어를 입력하는 것과 동시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기존의 통합검색에 비해 다소 시간이 소요된다고 느껴졌다.

네이버는 AI탭을 통해 검색·예약·구매·후기정보 탐색 등의 전 과정을 하나의 페이지에서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네이버 서비스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이용자의 체류시간과 충성도 증가를 노린다는 구상이다.
네이버는 자사 서비스 이용률이 높은 플러스멤버십 사용자를 대상으로 AI탭 테스트 기간을 운영하며, 이용 후기를 반영해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 출시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정식 서비스 출시 때에는 연속 질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응답 속도를 최적화하는 것이 목표다. 연내에는 AI탭과 스마트렌즈를 연계해 멀티모달 AI 검색도 지원할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29일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탭) 출시 시점에는 쇼핑과 식당 찾기를 버티컬로 제공하고 전체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연 후 단계적으로 연결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4분기 중으로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 사용자 반응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에 대한 관심과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관찰되고 있다"며 "AI탭은 이용자 반응과 재방문율 등을 고려해 4분기 중으로 생성형 AI 광고 모델을 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jay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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