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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더팩트ㅣ중구=이성락 기자] "삼성헬스의 고도화된 데이터와 갤럭시워치의 정밀한 측정 기술로 스마트하고 통합적인 러닝 경험을 지속 제공하겠다".
최준일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상무는 14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가 러너들을 도울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한 것이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러닝 관련 기술력을 알리는 이유는 달리기에 대한 관심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국내 러닝 인구는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참여율 또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성인 러너 3명 중 1명이 스마트워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갤럭시워치를 만드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러너들이 핵심 고객인 셈이다. 러너들은 스마트워치를 통해 자신의 기록을 분석하고 공유하는 데이터 기반 러닝을 즐기고 있다.
삼성헬스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러닝은 가장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는 운동 종목으로 꼽힌다. 삼성헬스는 식단·운동·수면·복약 등 일상 건강 데이터를 기록, 추적하고 삼성전자 웨어러블과 연동해 수면·운동 데이터를 분석하는 종합 건강 플랫폼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삼성헬스의 진화 과정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 플랫폼 자체가 러너들과 함께 성장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12년 개인의 건강 상태 정보를 스마트폰에서 쉽게 기록하는 S헬스를 처음 선보였다. 초기에는 기초적인 트래킹과 GPS 경로 기록 중심으로 설계됐던 S헬스는 2018년 갤럭시워치와 결합해 실시간 페이스 가이드를 지원하며 본격적으로 웨어러블 트래킹 기능을 강화했다.
2020년에는 세계 최초로 6가지 러닝 자세 분석 기능을 도입해 스포츠 과학을 일상의 영역으로 가져왔다. 또 이듬해 격렬한 움직임 속에서도 심박 신호를 오차 없이 포착하도록 갤럭시워치에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탑재해 혈압, 심전도, 혈중 산소 농도까지 아우르는 통합 측정 기술을 선보였다.
이후 삼성헬스는 사용자의 심폐 능력을 분석해 부상 위험을 줄이고 목적에 맞는 최적의 운동 강도를 유지하도록 돕는 맞춤형 심박수 구간 기능과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러너의 위치를 정교하게 추적하는 듀얼 밴드 GPS를 탑재했다.
현재 삼성헬스는 전문가 수준의 심도 있는 러닝 지표를 일반 러너도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런던 마라톤 3위를 차지한 제이콥 키플리모 등 정상급 선수들이 적극 활용하는 '달리기 상세 분석'이 대표적이다.

해당 기능은 러닝의 질을 좌우하는 좌우 비대칭 정도, 지면 접촉시간, 체공 시간, 규칙성, 수직 진폭, 강성 등 6가지 핵심 항목을 정밀 측정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몸 균형의 쏠림을 확인해 부상을 방지하고, 발이 지면에 닿아 있는 시간과 체공 비율을 측정해 가장 효율적인 주행 리듬을 찾을 수 있다. 또한, 달릴 때 몸의 흔들림과 탄력을 확인해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고 퍼포먼스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헬스는 10분의 러닝으로 심폐 체력을 확인하는 최대산소섭취량 지표, 체성분 변화를 분석해 탈수로 인한 퍼포먼스 저하를 예방하는 발한량 기능 등을 제공해 신체 내부의 변화까지 정교하게 감시한다.
삼성헬스는 개인의 러닝 능력 향상도 돕고 있다. 일종의 러닝 코치가 되는 것이다. 사용자는 12분 달리기 테스트로 자신의 지구력과 페이스를 측정하고, 1부터 10까지 자동 부여되는 러닝 레벨을 통해 현재 운동 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진단 후에는 기초 체력 증진부터 고강도 훈련까지 160여개의 전문 프로그램 중 개인의 레벨에 맞는 훈련이 맞춤형으로 제안된다. 훈련 후에는 회복 상태를 참고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전달해 부상 없이 지속 가능한 운동 습관 형성을 돕는다.
삼성헬스의 러닝 코치 프로그램 개발에 직접 참여한 전 마라토너 권은주 감독은 "러닝 코치가 실시간 음성 가이드로 오버 페이스를 방지하고 바쁜 일상 속 러너에게 알맞은 스케줄을 제공해 개인에 최적화된 러닝 파트너가 되어준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목표는 단순 러닝뿐만 아니라 러닝 이후의 '회복'과 '토탈 케어'까지 챙기는 것이다. 잘 달리는 법만큼 잘 쉬는 법도 중요하다는 인식이다. 이를 위해 수면, 마음 건강, 영양 상태와 같은 일상 지표는 물론, 그날의 컨디션에 맞춰 휴식을 제안하는 '에너지 점수'를 제공한다.
권은주 감독은 "수면 중 단계별 분석이나 혈중 산소 농도를 통해 전날 훈련의 피로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무리한 질주로 인한 부상이나 피로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일 상무는 "삼성헬스는 지난 14년 동안 글로벌 사용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해 온 서비스"라며 "러너들이 단순한 기록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몸을 이해하며 건강한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든든한 헬스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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