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자산배분 논의 본격…국내주식 비중 조정 이목

제4차 기금위, 2027~2031년 자산배분 수립 중간보고
이달말 주식, 채권, 대체투자 목표비중·운용방향 결정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6년도 제4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열렸다. /보건복지부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국민연금이 향후 5년 자산배분 방향 논의를 본격화했다. 정부는 이달말까지 자산군별 목표비중 등을 의결할 계획이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6년도 제4차 회의를 열고 2027-2031 중기자산배분(안) 수립 중간보고 안건을 보고받았다. 중기자산배분은 기금의 장기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향후 5년간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자산군별 목표비중과 운용 방향을 결정하는 계획이다.

기금위는 매년 5월 말까지 향후 5년간 자산군별 목표비중 등을 심의·의결한다. 이번 중간보고는 2027~2031년 중기자산배분(안) 수립에 앞서 주요 검토방향과 수립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다.

코스피가 그동안 많이 오르면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재조정이 관심이다. 국민연금이 당초 설정한 국내주식 목표 비중 14.9%보다 10%포인트(p) 이상 웃도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전략적자산배분 허용범위와 전술적자산배분 허용범위를 더하면 최대 5%포인트까지 추가 운용할 수 있지만 이것도 넘어섰다.

올해 국민연금의 자산별 목표비중은 국내주식 14.9%, 해외주식 37.2%, 국내채권 24.9%, 해외채권 8.0%, 대체투자 15.0%다.

기금위는 이날 회의에서 2026년 2월 말 기금운용현황도 보고받았다.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은 "최근 국민연금기금은 국내주식 등 주요 자산군의 성과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국민연금의 재정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기자산배분은 기금의 장기 수익성과 안정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의사결정인 만큼 기금위에서 합리적인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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