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김호연 회장 차남' 김동만 사장 선임…"해외시장 대응"

장남 이어 차남도 빙그레 경영 전면에
글로벌 공략 이어 경영승계 속도 전망


빙그레가 최근 김호연 회장의 차남인 김동만 해태아이스크림 전무를 사장으로 보임했. /빙그레

[더팩트 | 손원태 기자] 빙그레가 김호연 회장의 차남인 김동만 해태아이스크림 전무를 사장으로 선임하며, 해외 사업 확대와 경영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동만 사장은 최근 빙그레 해외사업 담당으로 배치됐다. 다만 회사는 내부 규정에 따라 김 전무 직급을 사장으로 보임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김 회장은 장남 김동환 사장을 빙그레로, 차남 김동만 사장을 해태아이스크림으로 각각 배치하며 경영 승계를 이어왔다. 1983년생 김동환 사장은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UIC)의 경제학과를 나온 후 빙그레 마케팅전략담당과 경영기획 및 마케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반면 1987년생 김동만 사장은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2011년 공군 장교로 임관해 복무했다. 이후 이베이코리아에서 G마켓 마케팅 업무를 맡았으며, 2023년 해태아이스크림에 합류해 전무로 경영 총괄을 수행했다.

해태아이스크림은 빙그레가 지난 2020년 지분 100%를 인수한 회사로, '누가바'와 '부라보콘'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빙그레는 현재 메로나를 주축으로 해외 공략에 나섰고, 실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해 연간 수출액이 전년 대비 11.8% 증가한 1722억원을 냈으며, 올해 1분기 역시 전년 동 기간 대비 15.8% 뛴 534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빙그레는 해외 성장세가 가파른 만큼, 김 회장의 두 아들을 글로벌 전면에 내세워 승계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빙그레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신규시장으로 개척하고 확장하기 위해 이번 인사가 이뤄졌다"고 했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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