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다선 도전 나선 안양·의왕시장…최대호·김성제 '4선 도전'에 대한 두 가지 시선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왼쪽)와 김성제 의왕시장 후보. /경기도 선관위

[더팩트ㅣ안양·의왕=정일형 기자] 경기 중부권 지방 정가에서 안양과 의왕 현직 시장들의 '4선 도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드문 다선 시장 기록에 도전하는 만큼 지역 정치권 안팎의 주목도가 커지는 분위기다.

2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최대호 안양시장(더불어민주당)과 김성제 의왕시장(국민의힘)은 이미 세 차례 시장직에 당선된 지역 기반 정치인으로,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전국 기초단체장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다선 기록을 쓰게 된다.

최대호 시장은 민선5기와 7·8기 안양시장을 지냈다. 도시재생과 청년정책, 스마트도시 사업 등을 앞세워 시정 연속성을 강조해 왔다. 특히 안양형 복지정책과 문화·교통 인프라 확대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행정 운영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평촌신도시 정비사업과 교통 문제, 재정 운영 등은 향후 선거 국면에서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김성제 시장은 민선 5·6기와 8기 의왕시장을 맡으며 의왕 개발 정책의 중심에 섰다. GTX-C 노선과 월곶판교선, 백운밸리 개발, 스마트시티 정책 등 굵직한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의왕시는 상대적으로 작은 도시 규모에도 서울 접근성과 개발 호재가 겹치며 수도권 핵심 성장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시장의 행정 경험과 개발 연속성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다만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혼잡과 난개발 우려는 정치적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경기 중부권에서는 이미 김윤주 전 군포시장이 4선 시장 기록을 남긴 바 있다. 김 전 시장은 민선 1·2·4·5기 군포시장을 지내며 전국 지방자치 역사에서 보기 드문 장수 단체장 사례로 평가받는다.

정치권에서는 안양·의왕 시장들의 4선 도전이 단순한 개인 정치 행보를 넘어 지방자치의 명암을 동시에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 안정성과 정책 연속성은 장점으로 꼽히지만, 권력 고착화와 정치 신진 세력 진입 제한이라는 비판도 함께 제기되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수도권 기초단체에서 4선 시장이 잇따라 탄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도시 경쟁력과 행정 성과가 유권자 평가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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