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무대 다시 서고 싶어요”…경기도 독립야구단 크라우드펀딩

8만 원 펀딩해 든든한 버팀목…한정판 유니폼 혜택
펀딩 목표액 2880만 원…지금껏 52명 재도전 성공


경기도 독립야구단.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프로 무대에 다시 서고 싶습니다."

한때 프로 지명을 꿈꿨지만 기회를 놓쳤거나 방출의 아픔을 겪은 선수들이 다시 배트를 잡고 뛰는 독립야구단.

경기도가 이들의 재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야구팬들과 함께 만드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경기도는 다음 달 10일까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컬처모아'를 통해 도내 독립야구단 9개 팀이 참여하는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프로젝트에 참여해 응원하는 팀에 8만 원을 펀딩하면 해당 구단의 한정판 유니폼 상의를 리워드로 받을 수 있다.

참여 구단은 연천 미라클, 성남 맥파이스, 포천 몬스터, 가평 웨일스, 수원 파인이그스, 고양 PIC, 화성 코리요, 안산 웨이브스, 동두천 프리우스 등 경기도 독립야구단 9개 팀 전체다.

선수들에게 독립야구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의 무대다. 선수들이 다시 실력을 증명하며 프로리그 진출 도전을 이어가는 곳이지만, 열악한 운영 환경과 부족한 재정은 늘 숙제로 꼽혀 왔다.

도는 팬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응원 문화를 만들기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펀딩 목표액은 9개 팀 유니폼 360벌 기준 모두 2880만 원이다. 모인 재원은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홍보와 선수 지원, 구단 환경 개선 등에 전액 사용된다.

2019년 출범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현재까지 한화이글스 황영묵, 롯데자이언츠 손호영 선수 등 모두 52명의 프로 진출 선수를 배출했다.

올해 정규리그는 지난 3월 개막해 144경기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20일 전반기를 마쳤으며, 오는 25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들어간다.

경기도 관계자는 "독립야구는 선수들의 간절한 도전이 이어지는 무대"라며 "팬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하고 지속 가능한 독립야구 생태계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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