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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외부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조처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중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외부 AI로는 구글 '제미나이'와 오픈AI '챗GPT', 앤트로픽 '클로드' 등이 있다.
이미 현장 검증도 완료했다. 임직원 선호와 현장 의견을 반영하고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다. 회사는 4~5월 직원 2500명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후보군에 대한 현장 검증(PoC)을 진행했다.
삼성전자가 외부 생성형 AI를 사용하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글로벌 시장에서 DX 부문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 최종적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외부 AI의 강점을 임직원 업무 환경에 적극 결합해 △제품·서비스 기획 단계의 인사이트 도출 △글로벌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다국어 기반 해외 비즈니스 대응 △방대한 시장·고객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외부 AI 도입 결정은 노태문 DX 부문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DX 부문의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 생태계에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메시지와도 맞닿아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외부 빅테크 AI의 강점을 적극 흡수해 글로벌 경쟁사 대비 AI 활용 격차를 좁히는 동시에, 이를 제품·서비스 경쟁력으로 빠르게 전환하려는 의도일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은 삼성전자가 그동안 사내 생성형 AI 중심으로 운영해 온 업무 환경을 글로벌 빅테크의 외부 생성형 AI까지 포괄하는 체계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보안 교육 이수자에 한해 사용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을 채택해 외부 AI 활용에 따른 보안 리스크를 통제하면서도 생산성 향상 효과를 동시에 잡으려는 접근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현재 다양한 직무와 조직 특성을 고려해 외부 AI 세부 운영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임직원이 필요한 AI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정책을 지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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